vol.38-[단신] 2014년 1월 푸른아시아 소식

1.2014 푸른아시아 후원의 밤 사랑의 열기로 한겨울 추위 녹이며 성황리에 마쳐지난 1월 16일(목) 저녁 홍대 가톨릭 회관 5층은 (사)푸른아시아의 활동을 지지하는 후원자 및 협력기관 관계자들 200여명이 모여 기후변화에서 안전한 아시아를 만들기 위한 2014년의 다짐과 성원으로 열기를 더해 “내가 사랑한 푸른아시아”후원의 밤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푸른아시아 사업보고 및 계획, 감사패 전달, 경품 추첨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석한 후원자들에게 재미를 더했고, 특히 특별손님으로 초대된 장사익씨의 미니콘서트는 관객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전해주었으며 예정보다 더 많은 곡을 부르는 깜짝 선물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몽골과 미얀마에 파견되어 1년 동안 활동할 파견단원들의 소개와 교육기간 내 틈틈이 준비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참석자들은 이들의 의미있는 도전에 따뜻한 박수로 격려하였습니다. 또한 사이드 이벤트로 준비된 몽골 에르덴 마을 가족 사진전은 후원자들에게 척박한 환경에서도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한 마을 주민들의 행복한 미소에서 10여 년이 넘게 진행되고 있는 푸른아시아의 사업에 대한 성과의 단면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시간 30분이 넘게 진행된 행사에 모든 참석자들이 좌석이 부족해 일부는 서있기도 했지만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해 푸른아시아 활동가들은 올해 지난해보다 나은 지구환경을 만드는 데 더 많은 분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2. 기후변화 연합대학동아리 그린 단델리온에 주목!그린단델리온은 21개 대학 26개 학과의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환경을 위한 캠페인, 봉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대학생 연합 단체로, 다양한 분야의 대학생들이 기후 변화의 문제라는 공통 관심사를 구심점으로 모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활동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일반적인 환경동아리가 캠페인 활동에 그치는 반면, 그린단델리온은 대학생만의 추진력과 창의성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차별성을 갖고 있습니다.

2013년 12월에 그린단델리온 기획단은 대외협력1,2팀, 홍보디자인팀, 운영지원팀 등 4개의 부서로 구성, 이후 4번의 총 워크샵 및 다양한 소모임을 진행했으며 각 워크샵에서는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논의와 기후변화 관련 소양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2014년 1월에는 미세 먼지의 심각성을 알리고 마스크 사용을 권고하는 길거리 캠페인을 시행하여 일반 시민들에게 환경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그린단델리온은 보라매 청소년 수련원과 협력하여  EM소재를 이용한 환경 교육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3월 21일에 기후변화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을 위한 착한 소셜파티를 준비중입니다.

3. 2014 해외파견단원 수료식

 2주간의 짧지만 알찬 교육을 끝내고 몽골과 미얀마에 파견될 2014년 파견단원의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파견국 현지에 대한 이해와 기후변화를 포함한 환경교육, 기본적인 소통을 위한 언어교육 등 파견활동의 전반적인 것들을 열심히 공부한 9명의 단원들! (몽골-강동완, 김서현, 백미래, 이규희, 이종미, 이호준, 조상신 / 미얀마-오은화, 남지영), 그리고 교육을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제환경리더로서 파견되는 그날까지 남아있는 시간동안 각자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우며, 기쁘고 보람찬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1. 하늘마을 초대의 날

에르덴 하늘마을에서 단원들 기획의 겨울 주민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을 작년 12월 뉴스레터에서 전해드렸는데요, 약 10주간의 교육이 1월 21일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날 주민들은 지부 활동가들을 초대해 그간 교육에서 배웠던 야채요리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서 푸짐한 점심식사를 대접해주셨어요. 식당 차리셔도 될 정도입니다. 🙂 점심식사 뒤에는 마지막 환경교육이 이어졌고, 이후에는 그간 교육 사진을 담은 동영상을 관람하고, 교육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다 함께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민들께서는 좋은 교육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단원들과 주민팀장들께 전해주셨답니다. 추운 겨울을 열정으로 보낸 우리 하늘마을 사람들, 박수 보내주세요.

2. 지부 활동가 연수 진행
지부 활동가 연수가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지부 사무실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부 식구들이 총출 본부에서 고재광 국제사업국장님, 김종우 대외협력국장님 두 분도 몽골로 오셔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많은 소통과 노력을 통해 지나간 2013년을 돌아보고 2014 사업을 준비하며, 사이사이 시간을 내어 함께 노래도 부르고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지는 이번 워크샵, 순간순간을 즐기면서 올해의 초석을 잘 닦아보겠습니다!

3. 지구촌나눔운동 푸른아시아 몽골 지부 방문

몽골에는 푸른아시아 뿐만 아니라 약 20개의 한국 기반 NGO가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 중 오랜 시간 꾸준히 성실하게 활동해오고 있는 단체 중 하나가 지구촌 나눔운동입니다. 2002년부터 몽골에서 가축은행 사업을 시행하여 반열에 올려놓았고, 현재는 몽골 각지 지역주민지도자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지요. 지구촌나눔운동에서 1월 7일 푸른아시아 사무실을 찾아왔습니다. 신입직원 교육의 일환으로 푸른아시아 기조와 사업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가셨답니다.

4. 몽골은 차강사르 준비로 북적북적(사진은 에르덴 하늘마을 주민들의 작년 차강사르 / ? 박상환)

몽골 차강사르가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차강사르는 한국의 구정 설 정도의 몽골 명절의 하나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몽골 차강사르 날짜는 매년 정부와 불교 고승들 간의 회의로 결정되어 한국 구정날짜와 차이가 났었는데 올해는 한국 설과 같은 날짜인 1월 31일로 정해졌네요. 한국은 설 당일 전날, 뒷날로 3일 쉬는데 몽골에서는 설날부터 시작해 3일을 쉽니다. 차강사르때는 “보쯔”라고 부르는 몽골식 만두를 집집마다 빚어 쪄놓고, 빵과 사탕, 과자, 유제품을 식탁에 높이 쌓아놓고 명절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고 어르신들께 인사도 다니지요. 지금은 지부 활동가들은 보쯔 빚을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 설 잘 보내시고, 다음 뉴스레터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