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38-[Main Story] 2014년 푸른아시아 사업계획

희망과 기대로 설레며 맞이한 2014년 청마의 해가 시작된 지도 한달이 지났습니다. 2013년 푸른아시아와 함께 열심히 달려온 후원회원 및 협력기관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달 푸른아시아 후원의 밤이 성황리에 끝마쳤으며, 여러분이 현장에서 주신 큰 기운으로 2014년은 힘찬 질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4년 푸른아시아는 또 하나의 큰 도전을 향해 달려갈 준비를 하는 뜻깊은 한해가 될 것입니다. 몽골에서는 양묘를 통해 새로운 주민 자립 재원마련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한편, 10여년 동안 몽골에서 축적한 기후변화 저감과 적응 모델을 미얀마 중부 건조지로 확대하여 그 곳의 생태복원과 함께 주민역량에 기여할 청사진을 그리며 설레고 있습니다. 그럼 올해도 기후변화에서 안전한 아시아를 만들어 가기 위한 푸른아시아의 노력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몽골에는 약 60ha지역에 6만여 그루를 식재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450ha에 45만 그루를 심었으니 올해가 지나면 500ha에 5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게 되는 셈입니다. 몽골의 수도 서쪽 230km지점에 위치한 몽골 그린벨트 사업의 간선에 해당하는 다신칠링(인천시)으로부터 출발하여 바양노르(경남), 울란바타르(학교숲)를 지나 에르덴(수원시), 바가노르를 거쳐 남쪽의 고비사막과 맞닿아 있는 돈드고비(고양시)까지 약 750km를 울타리를 세우고, 묘목을 식재하며, 숲을 관리해 나가게 됩니다. 주민직원들은 월평균 110여명 고용되어 환경피해지역의 환경난민들 자립에 지속적인 지원 및 개발사업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에르덴 하늘마을은 다양한 시설 및 사업을 준비중이며,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한 계획들을 올 봄부터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미 진행이 확정된 시설 기반마련으로는 마을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방을 신설하고 기존의 게르 교육장을 확장하는 한편 교육기자재도 확충해 주민교육의 질을 높일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몽골지부에서는 주민지도력을 작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활동을 벌여 나가고 주민 기초조직의 초석을 다지면서 유실수와 자급영농의 실험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더욱 긴급한 피해지역에서 푸른아시아가 신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몽골 정부관계자들과의 보다 실질적인 대외협력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어르항가이 아이막의 어기누르 솜과 하라호린 솜, 셀렝게 아이막의 만달솜, 볼강아이막 델게르항 등과 교감하면서 사업제안 및 지역주민들을 만나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몽골지부의 활동가 및 단원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을 기대해봅니다.

기후변화의 전시장이 되고 있는 미얀마 중부 건조지 두 곳에서의 사업 또한 푸른아시아의 2014년 새로운 도전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먼저 만달레이 낫마욱 지역에서 “미안마 아시아 희망의 숲”조성 사업을 착수할 계획입니다. 몽골의 첫 3년 동안 식재사업에만 주력한 나머지 생존율 제로에 가까운 결과물을 얻었던 뼈아픈 경험을 푸른아시아는 잊지 않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식재와 동시에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는 사업 기조로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일자리 창출 및 주민교육(조림, 환경, 컴퓨터, 한국어 등)을 시행할 것입니다. 미얀마 지역 공동체가 참여하는 숲 조성(community forest), 곧 푸른아시아 기후변화 적응 사업의 1단계인 “주민 참여(local participation)”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바간의 냐웅 지역에서도 주민설문 및 지역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상황을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참여를 이끌어낼 방안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미얀마의 사업들은 초기에서부터 주민역량강화의 국제적 기준이자 지구환경기금(GEF),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이 공동 개발한 “현지 역량강화평가 리소스킷(National Capacity Self-Assessment Resource Kit)”의 가이드라인에 근거하여 실행될 것입니다. 푸른아시아의 경험과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실행될 사업을 위해 미얀마 현지에서 네트워크 구축 및 지부설립에 힘쓰신 미얀마 지부장님의 노력이 곧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올해 현지로 파견될 단원들의 땀이 보태진다면 몽골과 미얀마 현지에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며, 2014년은 파견단원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푸른아시아가 한걸음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2014년 푸른아시아 에코투어 또한 몽골에서 미얀마로 지리적인 확대는 물론, 그 내용에 있어서도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푸른아시아가 활동하고 있는 기후변화 피해 현장에서 미래의 에코리더를 길러내는 것은 물론, 보다 다양한 연령층과 기호에 따른 색깔있는 에코투어, 예를 들면 주제(들꽃사진, 역사, 꿈찾기, 독서여행, 무동력여행 등)와 환경 및 기후변화를 연계하는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입니다.

2014년, 이 모든 새로운 도전 중에 병충해, 지역 관계자들과의 갈등, 주민들의 비자발성, 익숙하지 않은 환경, 현장에서 활동가들이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 등 풀어가야 할 여러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하지만 푸른아시아를 사랑하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여러분이 계시기에 우리는 더욱 힘차게 달려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기쁘고 행복한 결과물들을 한 아름 안고 2015년 후원의 밤에 찾아뵙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항상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