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6-[Special Story] GAKs가 만나고 온 몽골의 젊은 희망

GAKs(Green Asia Keepers는 (사)푸른아시아의 대학생 서포터즈로 매년 1회 10~15명 이 선발되며, 6개월 동안 기후변화와 사막화에 대한 교양교육 – 몽골 에코투어를 통한 현장교육을 수료한 후 3개월 간 국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기후변화-사막화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GAKs는 교육과 홍보활동 과정에서 개인 및 팀별미션을 수행함으로써 자발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로 4기를 맞이하고 있다. 본 글은 GAKs 김윤희(가천대 3) 학생이 몽골에서 만난 몽골 대학생 환경동아리 My Club 학생들과의 봉사활동과 나눔을 통해 느낀 바를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한 글이다.

# GAKs가 만나고 온 몽골의 젊은 희망
– 몽골에서의 조림활동과 My Club을 통해서 느낀 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한 작은 실천

지난 8월, GAKs 4기(이하 키퍼스)인 우리는 몽골 현장 교육을 위해 뜨거웠던 한국의 여름을 뒤로 한 채, 7박9일간의 Eco-Tour를 떠났다. 전 국토의 90%이상이 점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몽골.
그 현실은 어떠하고, 거기에 사는 주민들의 모습은 어떠할까?
GAKs의 기록을 담당하는 우리 희석팀(GAKs 15명 중 윤희-찬희-준희-준석이 한 팀을 이루게 되어 팀 이름을 ‘희~석’ 이라고 붙였다.)의 몽골 현장교육에서의 주요한 미션 중 하나는 다양한 몽골의 사람들을 만나보고 인터뷰를 나누는 것이었다. 그 중 우리와 같은 또래의 몽골 대학생 환경동아리 My Club 학생들을 만나게 되었다.

– 프롤로그 : 몽골의 젊은 심장, 그들이 있기에 아직은 희망이 있다!
에르덴 하늘마을 조림장에서 몽골과학기술대학교의 환경동아리 My Club 학생들을 만났다. 이들은 몽골의 환경 동아리로, 매 주 푸른아시아 조림장에 방문하여 조림자원활동을 하고, 주민들과 함께 음식도 해서 나눠먹고, 운동경기도 하면서 봉사활동을 하는 동아리이다. 우리 키퍼스는 그들과 함께 양동이로 물을 주는 작업을 하며 반나절 짧은 시간동안이지만 함께 조림활동을 하고 허르헉을 나눠먹고, 문화교류도 하며 우정을 나눴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My club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투글두르라고 합니다. 현재 My Club 회장이며 나이는 25살입니다. 졸업 후 직장에 다니고 있고 매 주 마다 학생들과 이렇게 조림장에 와서 자원활동을 합니다.
새르다름 지도교수님과 함께 몽골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My Club은 몽골의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모인 환경동아리입니다. 2007년부터 조림활동을 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45,000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조림지는 여섯 곳 입니다. 지난 3년 동안 푸른아시아와 함께 조림활동을 해 왔습니다.
My Club 대학생들이 봄에 나무를 심고 그 이후로 관수작업을 11월 달까지 하면서 관리를 하는데, 저희는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다르게 그냥 나무를 심고 그대로 두는 게 아니라 그 이후로 관리를 하기 때문에 나무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Q. My Club에서 활동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중요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처음 활동당시에는 대학생이었고 교수님이 야외로 놀러 가자고 해서 재밌을 것 같아 한번 가봤는데 그 이후로 꾸준히 오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아르바이트로)피트니스클럽에서 트레이너를 하고 있는데 자연 속에서도 양동이로 물을 주고 구덩이를 파고 나무를 심으면서 자연스레 운동이 돼서 재밌었습니다. (웃음) 그 이후로는 이런 자원봉사활동이 많이 생겨서 계속 오게 되었고, 몽골의 자연환경의 위기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Q. 개인적으로 채식주의자라고 들었는데, 나무와 숲이 사라져 없어져가는 모습이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
– 제가 채식주의자가 된 이유도 자연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도 물론 식물을 먹지만, 동물도 식물을 많이 먹기 때문에 더 빨리 식물이 없어지는 것을 보고 동물을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무를 심고 나무에 물을 주는 것은 그냥 나무에 물만 주는 행위가 아니라, 나무가 있으면 공기도 깨끗해지기 때문에 우리가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서는 나무가 많이 필요하고, 뿐만아니라 나무를 가꾸면 환경이 좋아지기 때문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조림활동에 더 의미가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Q. 저희가 울란바타르 시에서 자이승전망대 올랐을 때, 몽골의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매연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화력발전소와 대기오염도 몽골의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해결을 위해서는 매우 광범위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우리가 당장 나서서 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조림활동을 통해 나무를 심어 사막화방지 및 대기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활동을 하면서 특히 어려운 점이 있을까요?
– 5년 동안 작업을 하면서 우리 대학생들은 젊고, 에너지가 넘쳐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돈을 얻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위해 스스로 원해서 하는 것이므로 그런 점을 좋게 봐준다면 좋겠지요. (웃음) 뿐만아니라 몽골정부나 기관이 적지 않은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어려운 점은 여름에는 방학이라 학생들 참여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활동이 조금 어렵습니다. 그러니 많은 다른 사람들이 참여를 해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Q. 몽골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세대로서의 각오와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몽골의 모습은 어떤 모습 입니까?
– 먼저, 스스로에 대한 다짐으로 My Club을 통해서 앞으로도 계속 활동을 이어 나갈 거고, 지금까지 우리 선조와 우리가 자연환경에 해로운 일을 많이 한만큼 그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서라도 그에 보응하고 도움이 되는, 책임있는 행동을 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과 같은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해서 무슨 일이든 자연을 생각하고 토양이 황폐화 되지 않도록 자연을 사랑하면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들은 재미있는 얘기 중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옛 인도사람들은 ‘대지와 자연은 조상들로 물려받은 게 아니라 후예들로부터 빌려와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깨끗하게 쓰고 잘 가꾸어서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저도 우리 몽골의 미래세대를 위해 항상 자연을 생각하고 아름답게 가꿔서 돌려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에필로그
비록 그들도 처음에는 환경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시작했던 일들은 아니었다. 하지만 활동을 통해 자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몇 년 동안 꾸준하게 조림활동을 하고 있는 My Club 학생들을 보며 우리는 한국에, 그들은 몽골에 있지만, 같은 꿈을 꾸며 한 방향을 보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지구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니 몽골의 푸른 미래가 눈앞에 그려졌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연을, 지구를 위해서 채식주의자가 되었다는 투글두르 의 모습에서 진정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용기와 행동력에서 Green Asia Keepers 선발 당시 면접이 떠올랐다. “키퍼스 활동이 끝나고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나는 “키퍼스 활동을 통해 지구를 위해 나도 무언가를 했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대답했었다. 그 꿈을 위해 작은 실천들을 모아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겠다. 어찌 보면 너무 거창했을 그 꿈을 마음에 새겨본다.
“혼자 꾸는 꿈은 꿈에 그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고 했지 않는가?

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하고자 우리 Green Asia Keepers 4기의 활동도 열심히 해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