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0-[Main Story] 그림책 ‘나무 심으러 몽골에 간다고요?’ 기획자 인터뷰


2012년 4월, 푸른아시아 에코투어의 의미와 향기를 담은 그림책 ‘나무 심으러 몽골에 간다고요?’가 출간됩니다. ‘힘찬‘이라는 어린이의 눈으로 따라가 본 몽골 에코투어는 어땠을까요? 몽골의 사막화와 ’우리‘는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황사를 막아 낼 힘을 주는 그림책!|

힘찬이는 지난해 봄에 나무를 심으러 몽골까지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나무 심으러 그 먼 나라까지 가자고 하는 엄마를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툴툴대던 힘찬이는 낯선 나라 몽골에서 ‘밧타’ 와 좋은 친구가 된 뒤에야, 몽골의 사막화를 막지 못하면 우리가 겪는 황사 피해도 점점 심해질 거라는 걸 알게 됩니다.
불편한 잠자리도 씩씩하게 견디고, 어린 나무를 사막에 심고, 물도 주면서 힘찬이는 알게 됩니다. 아픈 지구를 위해 뭔가 힘을 보탠다는 게 굉장히 가슴 벅찬 일이라는 것을요. 무서운 황사를 막아 낼 힘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에는, 황사도 사막화도, 남의 일이 아니었어요. 1년이 지난 뒤에도 어제 일처럼 생생한 몽골의 일들을 떠올리며, 힘찬이는 몽골의 푸른 내일을 꿈꾸고 있습니다.
“내가 심은 나무들아, 건강하게 자라야 해!”

|사막화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 나무 심기!|

저자는 오랫동안 몽골에 나무를 심어 온 환경단체 <푸른아시아>의 에코투어 팀과 함께 몽골에 가서 직접 나무를 심고 왔습니다. 나무 심는 일은 생각보다 고되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함께 나무를 심는 몽골 아이들의 맑고 건강한 눈을 보면서, 그리고 조림장 주변 마을 사람들이 나무를 아끼고 돌보는 모습을 보면서, 사막화를 막고 몽골의 마을 공동체를 살릴 수 있는 길은 끝없이 나무를 심는 길뿐이라는 확신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푸른아시아>는 그저 나무만 심는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조림장 일꾼으로 고용해 몽골의 미래에 희망을 심으려 애쓰고 있었던 거예요.
주인공 힘찬이의 시선을 따라 책을 읽다 보면, 독자들도 몽골에 가서 나무를 심으며 땀을 흘린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거예요. 몽골 친구 밧타와 함께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는 시원함도 맛볼 수 있고요. 김영수 선생님의 따뜻하고 발랄한 그림이 아름다운 몽골로 독자들을 안내합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그림책 ‘나무 심으러 몽골에 간다고요?’가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책을 통해 몽골과, 나무와, 푸른 지구에 대한 꿈을 푸른아시아와 함께 꾸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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