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8일 – 만달고비 사업장 이동광 간사

 

이동광,?만달고비 사업장 파견 간사

몽골, 서로 많이 다른 나라의 수도 울란바타르의 도착했다. 다시 도착한 이 곳 몽골은 여전히 푸리고 높은 하늘을 보이고 있었다. 이제 푸른아시아 조림사업도 시작하는 것일까.

만달고비로 파견되기 전, 4주간의 현지 적응과 교육을 시작한다. 국내교육동안 많은 설명과 몽골어 교육을 시작하였지만, 새로운 느낌 그리고 어색한 기운이 다시 생겨난다.

몽골에 도착한 소감은 어때요? 그럼 각오는 어때요? 등등의 말을 듣는다. 생각해보면, 실감이 나지 않아서인지 그렇지 않으면 평범한 마음으로 한국에서와 같은 태도, 같은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해서인지 특별한 소감 그리고 색다른 각오는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난 이러한 나의 마음 상태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몽골사람이라고 해서 이렇다, 혹은 몽골의 문화가 이렇다라고 규정짓는 것 보다는 다같은 사람과 사회라는 마음으로 모든 일을 대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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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 18일이다.

보름이 지나고 몽골어를 배우고 직접 거리에서 사용하면서 어색함과 새로움 그리고 뿌뜻함을 느낀다. 무엇보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면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좋다. 마음으로 통하는 사이도 좋은 관계지만, 말로써 이해하는 삶 또한 충분히 아름다운 대화일 것이다.

어제는 만달고비 사업장에 직접 다녀왔다.

7시간이나 되는 시간동안 버스에 앉아 비포장도로를 달려서 도착했다. 바람이 꽤나 불었다.

내가 오랜 시간동안 일하고 웃고 또 대화해야 할 공간이라니 마음이 흔들흔들한다.

앞으로 있을 시간이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그 시간들이 보람있게 그리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만 지금 간직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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