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화이팅! – 만달고비 사업장 파견 간사 이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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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달고비 간사 이윤석입니다. 어느덧 몽골에서 생활한지도 5달이 지나고 있네요. 처음 만달에 도착했을 때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흥미로웠는데 이제는 모든게 일상이 되어 버렸네요. 처음과 같은 흥미는 많이 사라졌지만 이제는 만달고비의 구성원이 된 듯 한 친근함이 저를 포근하게 감싸는 것 같습니다. 찻길을 점령하고 있는 소떼나 죽은 듯이 이곳저곳에 널 부러져서 잠을 청하는 개들, 그리고 사방에서 들려오는 몽골어… 이 모든 것이 이제는 제게 친근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음…. 한국과는 많이 다르지만 이제 그런 풍경이 더 어색할 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요즘의 만달은 역시 많이 덥습니다ㅠ 덥기만 하느냐? 물론 새벽에는 이불을 덥지 않으면 몸이 떨릴 정도로 춥습니다. 이런 심한 일교차 때문에 감기가 걸릴까 걱정도 하지만 신기하게 감기는 걸리지 않는 답니다. 이건 제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건조한 환경 때문에 바이러스가 살지 못 하는게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일하는데 많이 힘든데 그런건 없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얼마전에 저희 직원들과 함께 야유회를 다녀왔는데 굉장히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말도 잘 못하고 가서 재미있는 일이 있을려나 생각했는데 막상 가서 같이 사진도 찍고 허르헉도 만들어 먹고 하니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 가버렸습니다. 특히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사진을 보면서 그때 신나게 놀았던 일을 떠올리곤 합니다. 염소를 한 마리 통째로 가져와서 직접 절단해 요리해서 먹은 일, 개울가로 물뜨러 갔던일 등등 이 모든 것이 소소한 일이지만 함께여서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조림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제 이들과 보낼 시간도 1~2달 남짓 남았는데 그때까지 지금 있는 직원 모두 마무리 잘 했으면 좋겠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웃으면서 마지막 파티를 하는게 제 작은 소망입니다. 이제 얼마 않 남았는데 모두 다치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만달고비, 바양노르, 에르덴, 바가노르, 울란바타르 모든 직원분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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