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Main Story] 코펜하겐 이야기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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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출, (사)푸른아시아 사무총장 |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 총회
우리는 현재 국제사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고, 12월 초부터 한국 언론과 전 세계 언론의 주요 면을 한동안 도배할 UN국제회의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것은 2009년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릴 UN기후변화협약(UNFCCC) 제15차 당사국 총회(COP15)이다. 이 코펜하겐 총회는 1997년 12월에 만들어 그동안 적용해온 교토의정서 체제를 대체하여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 기준과 질서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 13차 UN기후변화당사국 총회(COP13)의 합의로 만들어진 총회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인간의 책임= 90% 산업화를 해온 선진국의 책임이 중요 = 코펜하겐 총회의 새로운 발상 이번 코펜하겐 총회가 IPCC 4차 보고서에 근거해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의 정상들은 기후변화 저감을 위해 매년 1500억 달러(약 170조원)의 기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개발도상국이 탄소시장 등을 통해 조성하는 금액을 제외하면 최고 750억 달러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쨌든 코펜하겐 총회는 기후변화에 대한 선진국들에게 책임을 지우고 있고, 이에 대한 선진국들이 재정지원 규모와 방안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점도 밝혀두고 싶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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